골든스테이트, 4승무패로 서부콘퍼런스 결승 진출
커리 30득점 활약…그린은 트리플더블로 승리 공헌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에서 4연승으로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다.
워리어스는 9일(한국시간) 유타주 비빈트 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NBA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유타 재즈를 121-95로 완파했다.
7전4선승제의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4승 무패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NBA 4강 팀이 진출하는 서부콘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서부콘퍼런스 결승에서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로키츠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올 시즌 NBA 최고승률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차전에서도 압도적인 전력을 선보였다.
경기 시작 37초 만에 클레이 톰슨의 외곽슛으로 2-0으로 앞선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39-17로 20점 이상 앞선 상황에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에 골든스테이트의 수비에 막혀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유타의 공격이 2쿼터부터 살아나면서 추격이 시작됐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선발 출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NBA 최고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는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0득점을 뽑아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종아리 부상에서 복귀한 골든스테이트의 주포 케빈 듀랜트도 30분을 뛰면서 18득점으로 활약했고, 톰슨은 21득점으로 공헌했다.
파워포워드인 드레이몬드 그린은 17득점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세 번째 포스트시즌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유타는 고든 헤이워드가 25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PO 1회전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에 4전 전승으로 서부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한 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 PO에서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와 결승전에서 대결한 동부콘퍼런스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PO에서 8연승 중이다.
◇ 9일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4승) 121-95 유타(4패)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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