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중국 넘어 베트남·태국 공략한다
농식품부, 수출업체 대상 오찬간담회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중국으로 편중된 농식품 수출 시장 다변화를 위해 정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베트남·태국 등 동남아 시장 집중 공략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세종시 컨벤션센터에서 이준원 차관 주재로 '베트남·태국 수출사절단 수출성과 오찬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출장 기간에 진행된 시장개척 활동의 성과를 수출업계와 공유하고, 향후 동남아 전 지역으로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베트남, 태국 지역으로 출장을 다녀온 롯데마트와 대상, 빙그레 등 수출사절단으로 동행한 20개사 식품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출장 기간중에 열린 베트남 호찌민 박람회를 비롯한 현지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8천4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 및 상담이 성사됐다.
이 차관은 간담회에서 "이번 출장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에 집중됐던 농식품 수출시장의 다변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혁신, 엄격한 품질관리, 업체 간 협력을 통해 동남아 시장에서 우리 농식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자"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동남아 지역으로의 수출 확대를 위해 검역 협상과 비관세 장벽 해소에 주력하는 한편, 현지 유통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수출업체 간 공동 마케팅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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