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마지막 인사…"새 정부 성공과 국민행복 기원"
총리 및 권한대행으로 1년11개월 재직…"국민께 감사"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대선을 하루 앞둔 8일 국민에 대해 감사 인사를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령 권한대행과 국무총리의 중책을 수행해 온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참으로 엄중하고 어려운 순간들의 연속이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애정 어린 질책과 아낌없는 격려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그 간 저와 내각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본다는 견지에서 국정에 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동안 묵묵히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해 주신 국무위원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진행되도록 모든 공직자와 함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새로운 정부가 국민통합을 이뤄내고 튼튼한 안보의 바탕 위에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성공하는 정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 간 정부의 노력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리며, 대한민국의 무궁한 발전과 국민 여러분들의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앞서 황 권한대행은 지난 2015년 6월 18일 제44대 국무총리로 취임했으며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황 권한대행은 대선이 치러지는 9일 기준으로 총리 및 권한대행으로 1년11개월(692일) 재직했다.
역대 총리 가운데 총 재임기간이 2년을 넘긴 총리는 정일권(6년7개월)·김종필(5년11개월)·최규하(3년9개월)·김황식(2년5개월)·고건(2년3개월)·장면(2년2개월)·노신영(2년)·강영훈(2년) 총리 등 8명이다.
이 가운데 김종필·고건·장면 총리는 2차례 국무총리를 지냈으며, 총 재임기간은 2차례를 모두 합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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