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남구 송암산단 문화융합형 핵심 거점 육성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가 남구 송암산업단지를 문화융합형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8일 송암산단을 찾아 "정보통신과 문화콘텐츠산업이 융합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거점으로 송암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1단계로 송암산단에 3D 영상콘텐츠 전문 제작소인 CGI센터를 구축한 데 이어 오는 2020년까지 2단계로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윤 시장은 "문화콘텐츠 밸리 사업을 통해 낙후된 산업단지를 문화융합형 4차 산업혁명 핵심 거점으로 이끌 생각이다"며 "송암산단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와 함께 광주 미래의 먹거리,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첨단실감콘텐츠제작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만큼 일반적인 사업 추진방향과 차별화해 기업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윤 시장은 또 "첨단실감콘텐츠클러스터 사업 추진 현황, 송암 문화콘텐츠밸리 조성 계획,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활성화 등 상호 력방안 등을 자리를 함께한 유관 기관 관계자와 공유한 뒤 문화콘텐츠 밸리가 차기 정부의 지역발전 공약과 연계해 발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시는 2020년까지 1천13억원을 투입해 창조콘텐츠제작지원센터와 크리에이티브(창조) 콘텐츠 플라자 등 첨단실감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창조콘텐츠 지원센터 등은 광주문화정보산업진흥원, 문화기술(CT)연구원과 함께 첨단영상콘텐츠의 기획·창작과 제작, 유통·마케팅 등을 담당하는 첨단 영상문화산업의 거점 기지로 조성된다.
송암산단은 1980년대에 자동차 수리와 제조업 등을 위한 산업단지로 조성됐으나 CGI센터 설립을 계기로 문화콘텐츠 밸리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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