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비방 현수막 내건 50대 임의동행 조사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동부경찰서는 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설치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죄)로 이모(57) 씨를 임의동행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부산역 광장에서 문 후보가 세월호 유가족을 시켜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을 내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일단 이씨를 귀가 조처한 뒤 추후 다시 불러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법률 검토를 거쳐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 1일부터 서울, 대전, 대구에 이어 이날 부산역을 찾아 같은 내용의 현수막을 내걸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