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나물 캐러 가던 노부부 차량 추락해 숨져…아들이 발견

입력 2017-05-08 15:25
수정 2017-05-08 16:25
어버이날 나물 캐러 가던 노부부 차량 추락해 숨져…아들이 발견

(구례=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어버이날인 8일 나물 캐러 산에 들어간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귀가하지 않는 노부모를 찾아 나선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전남 구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분께 구례군 산동면의 한 야산에서 A(73)씨와 A씨 아내(64)가 탄 소렌토 승용차가 비탈길 약 3m 아래에 굴러떨어진 채 발견됐다.

머리 등 온몸을 심하게 다친 A씨 부부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 부부는 이날 오전 나물 캐러 산에 간다며 집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40대인 A씨 아들이 점심때가 되도록 귀가하지 않는 부모를 찾아 나섰다가 사고 현장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A씨가 몰던 차량이 내리막에 접어든 비탈길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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