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각장애인용 '스마트 지팡이' 개발 추진
(전주=연합뉴스) 임청 기자 = 전주시가 보행 중 장애물을 사전 탐지할 수 있는 '장애인용 스마트(Smart) 지팡이' 개발에 나선다.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한 인권 보호용 스마트 지팡이는 아주 작게 제작되거나, 손목이나 허리에 장착할 수 있는 웨어러블 장치를 활용한 제품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
시는 시각장애인의 이동권 보호 목적으로 구상한 이 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 채택됐다고 8일 밝혔다.
따라서 시는 전주비전대 신재생에너지과(책임교수 한우용)와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1월까지 제품 개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초음파센서를 활용해 보행상의 장애물 유무와 위치를 사용자에게 진동으로 알려주는 제품이다. 시는 센서시스템과 충전식 전원장치도 함께 개발한다.
전주시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보다 안전한 보행권을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만능 지팡이 개발을 구상했다"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일반인과 같은 권리를 되찾아 줄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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