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끄던 헬기 삼척서 비상착륙…"정비사 1명 의식 없어"(종합)

입력 2017-05-08 12:36
수정 2017-05-08 12:42
산불 끄던 헬기 삼척서 비상착륙…"정비사 1명 의식 없어"(종합)

산림청 "이동 중 고압선에 걸린 듯…탑승자 나머지 2명은 무사"

(삼척=연합뉴스) 이재현 박영서 기자 = 8일 오전 11시 46분께 강원 삼척시 도계읍 고사리 도계농공단지 인근 하천 변에서 산불진화 중이던 산림청 소속 KA-32 카모프 헬기 1대가 비상착륙했다.



사고 헬기에는 조종사 문모씨와 부조종사 박모씨, 정비사 조모씨 등 모두 3명이 타고 있었다.

이 사고로 정비사 조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차로 삼척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조 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전북 익산 항공관리소 소속으로 삼척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헬기는 기체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청 관계자는 "사고 정비사 1명은 의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진화헬기가 이동 중 고압선에 걸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산림 당국은 조종사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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