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트라이아웃 10일부터 시작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연맹(KOVO)이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여자부 외국인 트라이아웃을 개최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에는 모두 24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세르비아, 러시아, 세네갈, 미국, 벨라루스, 쿠바, 터키,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 마케도니아, 체코 등 11개국 선수이며, 연령은 23세부터 33세까지 다양하다.
포지션은 라이트가 14명, 레프트가 1명, 레프트·라이트가 8명, 센터·라이트가 1명이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은 시즌 종료 뒤 구단을 상대로 초청 희망 선수를 조사해 24명으로 참가자를 압축했다.
이들 가운데 선호도 1위는 이바나 네소비치(전 한국도로공사)다. 2011-2012시즌 도로공사에서 등록명 '이바나'로 활약했던 그는 5라운드와 6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활약을 펼쳤다.
헤일리 스펠만(전 KGC인삼공사)과 옐리츠 바샤(전 현대건설), 캣벨(전 GS칼텍스), 테일러 심슨(전 흥국생명) 등 한국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도 다수 참가한다.
KOVO는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9일 메디컬테스트, 10~12일 연습경기 등이 포함된 트라이아웃 순으로 진행한다.
12일 각 구단이 참가한 가운데 드래프트를 한다. 드래프트 순번은 지난 시즌 성적 역순의 차등 확률 추첨으로 정한다.
트라이아웃을 통해 선발한 여자부 외국인 선수의 연봉 상한액은 15만 달러(세금 포함)다. 지난 시즌 뛴 선수와 재계약할 경우에는 15~18만 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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