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임방울대로, 동곡로, 사암로 제한속도 70→60㎞(종합)
송정, 송도로 등 2곳 60→50㎞ 하향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지방경찰청은 임방울대로, 동곡로(운수IC∼평동산단1번로), 사암로(흑석4∼광산IC) 제한속도를 시속 70㎞에서 60㎞로 조정한다고 8일 밝혔다.
이곳은 광주에서 유일하게 제한속도가 70㎞인 곳으로 특별·광역시 도심 간선도로의 제한속도(60㎞)에 비해 높게 운영됐다.
보행자 교통사고 다발 지역인 송정로(송정역 삼거리∼온세계아이조음아파트), 송도로(송정파출소∼송정2교)는 60㎞에서 50㎞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광주 주요 간선도로인 상무대로, 무진대로의 제한속도를 70㎞에서 60㎞로 하향 조정한 결과, 사고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78→59건) 감소했다. 사상자는 142명에서 93명으로 줄었고 평균운행속도는 5∼17%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를 근거로 제한속도 하향하는 도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속도 하향으로 생기는 불편함은 신호연동체계 조정 등을 통해 보완하기로 했다
3개월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단속을 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를 정착하려 지난해 차량 제한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안전속도 5030'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제한속도를 시속 10㎞ 올리면 사고 발생이 최고 34% 증가하고, 반대로 10㎞ 낮추면 사고 발생이 24%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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