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토론토에 4연승…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종합)
NBA 최초 2시즌 연속 PO 1·2회전 8전 전승
워싱턴, 보스턴에 2패 뒤 2연승…휴스턴-샌안토니오도 2승 2패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에 4연승을 거두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클리블랜드는 8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NBA PO 동부콘퍼런스 2회전(7전 4승제) 토론토와의 원정 4차전에서 109-102로 이겼다.
1회전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내리 4번을 이겼던 클리블랜드는 NBA 역사상 최초로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1·2회전을 8전 전승으로 통과한 팀이 됐다.
지난 시즌 우승팀이 플레이오프에서 8연승을 거둔 것도 처음이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35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마이애미 히트 시절을 포함해 7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에 올랐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8경기에서 7차례나 30득점 이상을 올리는 등 경기당 34.3점을 넣었다. 또 8경기 평균 9.0리바운드 7.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카이리 어빙은 이날 27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4가로채기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카일 라우리가 발목 부상으로 2경기 연속 결장한 토론토는 서지 이바카, 더마 더로전, 코리 조지프가 각각 20점 이상씩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4쿼터 6분 37초를 남기고 이바카에게 실점하며 92-93으로 역전당하는 등 4번의 맞대결 중 처음으로 4쿼터 리드를 내줬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어빙의 3점슛과 자유투 2득점으로 곧바로 97-93으로 달아났고,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보스턴 셀틱스와 워싱턴 위저즈전 승자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워싱턴은 워싱턴 D.C.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보스턴과의 2회전 4차전 홈경기에서 121-102로 승리, 2패 뒤 2승을 거두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워싱턴은 48-48로 시작한 3쿼터 초반 48-53까지 뒤졌지만, 이후 26점을 몰아넣으며 74-53까지 달아났다.
보스턴 아이재아 토머스는 이날 19득점을 올렸지만, 초반 15분에 17점을 몰아넣은 뒤 이후 침묵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휴스턴 로키츠가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회전 4차전 홈경기에서 125-104로 승리, 2승 2패를 만들었다.
휴스턴은 제임스 하든이 28득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에릭 고든이 22점을 넣었다.
◇ 8일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4승) 109-102 토론토(4패)
워싱턴(2승 2패) 121-102 보스턴(2승 2패)
▲ 서부콘퍼런스
휴스턴(2승 2패) 125-104 샌안토니오(2승 2패)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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