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오피스] 황금연휴 '보안관' '가오갤2' 흥행 쌍끌이
한국 코미디·할리우드물 강세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신작들이 잇따라 개봉하며 박스오피스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 가운데 한국 코미디 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이하 가오갤2)는 지난 7일까지 172만3천865명의 관객을 동원해 연휴 기간(4월29일~5월7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개봉한 이성민·조진웅 주연의 코미디 영화 '보안관'은 지난 7일까지 124만4천461명의 관객을 모아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보안관'은 개봉 나흘째인 지난 6일부터 '가오갤2'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이틀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보안관'에 이어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보스베이비'가 120만5천381명의 관객을 모아 3위를 차지했으며, 지난달 26일 개봉한 이선균 주연의 코믹 사극 '임금님의 사건 수첩'은 118만9천14명의 관객을 동원해 4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개봉한 최민식 주연의 정치 영화 '특별시민'은 89만4천84명의 관객을 모아 5위에 랭크됐다. '특별시민'은 개봉 초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지만, 이후 코미디 영화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밀리면서 순위가 떨어졌다.
이밖에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이 6위를 차지했고, 미국 애니메이션 '스머프:비밀의 숲', 한국 애니메이션 '극장판 또봇:로봇군단의 습격'과 '슈퍼 빼꼼:스파이 대작전' 등 애니메이션이 차례로 7~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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