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한미동맹·안보 가장 잘 지킬 후보는 문재인"
인천 서구 재래시장 유세서 안보 강조…안·홍 후보 비판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상임선대위원장)는 대선을 이틀 앞둔 7일 인천을 찾아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며 나라 안보를 가장 잘 지킬 후보는 문재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인천시 서구 정서진 중앙시장 인근에서 문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그는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으로 인천의 피해가 제일 크다"며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경제 보복을 막아내고 북한이 핵 도발을 하지 못하게 설득할 후보는 문재인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한 비판의 날도 세웠다.
추 대표는 "사드 문제에 대해 오락가락하는 후보에게는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안 후보를 비판한 뒤,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뽑은 후보는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후보를 뽑으면 나라 꼴이 어떻게 되겠느냐"며 홍 후보를 몰아세웠다.
그는 "더불어 민주당이 처음 기호 1번으로 대선을 치르고 있다"며 "일자리 대통령이 되는 게 소망인 문 후보에게 나라다운 나라 만들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추 대표의 인천 유세에는 박남춘 인천시당 위원장을 비롯해 신동근, 홍영표, 유동수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이 함께했다.
앞서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과 안양에서도 유권자들과 만나 문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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