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강원 강릉·삼척 대형 산불…"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입력 2017-05-07 14:25
수정 2017-05-07 15:24
[SNS돋보기] 강원 강릉·삼척 대형 산불…"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정말 산불 조심합시다. 순간의 방심이 너무 큰 화를 부르네요."(다음 아이디 '미드미')

6일 강원 강릉에서 난 산불로 민가 30여 채가 타고 31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날 삼척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폐가 2채를 태웠다.

이번 불로 7일 오전 현재까지 강릉 일대 50㏊, 삼척 일대 80㏊의 산림이 초토화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온라인에서는 대형 산불이 계속 발생하는 데 대해 안타까워하며 국민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qkek****'는 "좁은 나라에서 왜 이렇게 화마가 반복되는지. 제발 산에서는 불과 관련해 안전을 지키는 솔선수범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hkmp****'는 "어제 서시흥IC 인근에서도 도로변 나무에 불이 나서 119에 신고했음. 누가 봐도 (화재 원인이) 차량에서 던진 담배꽁초일 확률이 높았음. 제발 올바른 국민의식을 가지고 행동합시다"라고 적었다.

다음 누리꾼 '주몽'은 "매년 4∼5월이면 연례행사처럼 돼버린 산불"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산불 진화에 나선 소방관이나 피해 주민을 격려하는 글도 많았다.

다음 네티즌 'Nami Oh'는 "이제라도 불길이 잡혔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고생하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마무리까지 좀 더 힘을 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네이버 아이디 'ming****'는 "어떻게든 도울 방법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세요"라고 피해 주민들에게 용기를 북돋웠다.

산불 예방 대책 마련과 원인 제공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하는 누리꾼도 많다.

네이버 이용자 'if15****'는 "자연은 한번 훼손되면 복구가 몇백 년 걸릴지 모른다. 산불 원인이 사람에 의한 것이라면 꼭 잡아서 중형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 누리꾼 'JUN'은 "범인은 꼭 잡아서 엄벌에 처하고, 산에서 취사행위나 흡연 못 하게 하라"고 요구했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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