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홍준표, 재판서 무죄 받으려고 대선 출마"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선대위 우상호 공동선대위원장(원내대표)은 6일 "사익을 챙기지 않고 공적 가치를 위해 헌신한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나라가 깨끗해지고 공정한 사회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 경전철 장신대역 앞 유세에서 "문 후보는 청와대 민정수석, 비서실장, 국회의원을 하면서 단 한번도 부정부패 스캔들이 없었다"며 "공직생활 내내 신세진 사람 만나면 크고 작은 부탁을 받을까 봐 학교 동창들과도 안 만나는 등 자기 관리를 깨끗이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려운 집안 출신임을 내세우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서민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우 선대위원장은 "서민 출신이 아니라 서민 위한 정책을 펼 수 있어야 서민 대통령이다"며 "돌아가신 성완종 의원에게서 1억원을 받아먹어 재판을 받는 사람이 어떻게 서민 대통령을 자처할 수 있나"고 공세를 폈다.
그는 이어 "홍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나온 이유는 대법원 재판에서 무죄를 받으려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되면 대법원이 감히 유죄판결을 못할테니 자기 변호를 위해 출마했다"고 물아세웠다.
우 선대위원장은 "나라를 살리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재판에서 유죄 받지 않으려고, 감옥 가지 않으려고 대통령 선거 나온 사람은 찍어주면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사람도, 정책도 문재인이지만 원내 제1당, 120석이 든든히 받쳐주는 안정된 후보는 문재인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우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영훈·문미옥·제윤경 의원 등과 함께 유세단을 구성해 창원수박축제 현장, 양산 이마트 앞 등에서도 유세를 이어갔다.
이들외에 김영춘 의원은 통영시와 고성군에서, 김두관 의원은 함양군과 합천군에서, 김병욱 의원은 창원시 등에서 각각 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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