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한국알기 퀴즈대회' 열려…학생 1만6천명 참가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수도 뉴델리에 있는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인도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개최한 '제2회 한국 알기 퀴즈대회'에 뉴델리 인근 50여개 학교에서 모두 1만6천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고 문화원이 6일 밝혔다.
문화원은 1차 학교별 예선과 본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일 결선대회를 열었으며 한글 창제 시기, 한국에서 가장 처음 개통된 고속도로 이름 등 한국의 문화와 사회에 관한 이해도를 물었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므리튠자이 슈클라(16·델리퍼블릭스쿨 11학년) 등 우수 학생 4명에게는 한국 방문 기회를 부상으로 주기로 했으며 나머지 학생들에게도 상금과 휴대전화 등 부상이 수여됐다.
슈클라는 "지난해에도 참가했지만 아깝게 한국 방문 기회를 놓쳐 그때부터 1년 동안 한국을 공부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면서 "남산에 올라 책과 TV로만 보던 서울을 직접 볼 날을 고대하고 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주인도 한국문화원은 인도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지난해부터 한국 알기 퀴즈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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