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귀산터널 6중 추돌사고…차 2대 전소·수십명 대피(종합)

입력 2017-05-06 14:54
수정 2017-05-06 14:55
창원 귀산터널 6중 추돌사고…차 2대 전소·수십명 대피(종합)

한 시간여 터널 앞뒤 극심한 교통체증 빚어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황봉규 기자 = 6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마창대교 인근 귀산터널 마산 방면 중간 지점에서 K5 승용차가 SM5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K5 승용차를 뒤따르던 말리부 승용차 등 사고차량 전후로 모두 6대의 차가 연쇄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K5, 말리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전소했고 SM5 승용차는 일부 그을렸다.

K5 승용차에 탔던 A(41·여) 씨 등 4명은 사고 충격으로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터널 안에 있던 차량 운전자 수십명이 긴급 대피해 차량 화재로 말미암은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소방당국은 사고발생 30여분 만인 낮 12시 10분께 불을 끄고 터널 내 연기를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다.

사고 이후 1시간여 동안 터널 주변에서는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졌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터널 안에서 SM5와 K5 승용차가 사고가 나면서 앞뒤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고 이 과정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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