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화제의 뉴스] 대선 관련 기사에 관심 후끈

입력 2017-05-07 10:00
[주간 화제의 뉴스] 대선 관련 기사에 관심 후끈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5·9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대선에 대한 관심도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4월 29일∼5월 5일 포털 네이버에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전체순위 50위 안에 대선 관련 기사가 절반인 25건을 차지한 것이 이런 유권자들의 관심을 방증한다.



그중 누리꾼들의 클릭이 가장 많은 기사는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들의 집단 탈당 관련 소식이다.

바른정당 비유승민계 의원 13명은 지난 2일 집단 탈당해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으로 복당하고 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전날 밤 홍 후보와 전격 회동한 데 이어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시 만나 의견을 최종 조율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탈당을 선언한 13명은 권성동 김성태 김재경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가나다순) 의원 등 비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이다. 이들 중 황영철 의원은 다음날 탈당을 철회하고 바른정당에 잔류하기로 했다.

누리꾼들은 이들의 집단 탈당 기사에 다양한 반응과 해석을 담은 댓글을 붙이면서 커다란 관심을 드러냈다.

정치 부문에서는 연일 발표된 각 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와 TV토론 관련 기사에도 누리꾼들의 클릭이 집중됐다.

경제 부문에서는 먹거리 가격 인상 관련 기사에 대한 관심이 컸다.

'권력 공백기 먹거리 가격 인상 끝없다…라면·맥주·커피·햄버거', '치킨 2만원, 계란 1만원 시대…"권력 공백기 안오른 건 월급뿐"', '다음달부터 라면·치킨 값↑, 먹거리 물가 '들썩'' 등 먹거리 가격 인상 기사마다 해당 업체를 비난하거나 가계 살림을 걱정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회 부문에서는 5월 황금연휴 직장인들의 단상을 전하는 기사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근로자의 날,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선일 등 휴일 가운데 놓인 평일 근무가 잡혀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홀로 머무는 '외톨이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연휴 기간 각급 학교가 휴업하면서 맞벌이 부부들이 자녀 보육에 걱정이 크다" 등의 내용을 전하는 기사들이다.

이들 기사에는 동병상련의 마음을 담은 댓글이 많았다.

생활문화 부문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는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커피숍, 호프집, 헬스클럽 등에서 배경음악을 틀면 그 음악의 창작자나 가수, 연주자에게 저작권료를 내야 한다는 내용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일 저작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는데, 개정안은 음악 사용률이 높고 영업에서 음악 중요도가 높은 커피숍, 호프집, 헬스클럽 등을 음반 저작권 행사 대상에 새로 포함하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에서는 "호프집, 커피숍 주인장이 이미 돈 내고 구입한 음악 틀어주는데, 왜 또 돈 받나" 등과 같이 개정안이 이중과세의 '탁상행정'이라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IT/과학 부문에서는 우리나라의 4번째 정지궤도 통신방송위성인 무궁화 위성 7호의 발사 성공 소식, 삼성전자가 1일 선보인 프리미엄폰 갤럭시S8 관련 기사 등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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