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분전한 손흥민, 팀내 최고 평점 7.07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6일(한국시간) 웨스트햄과 경기에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서 유럽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닷컴으로부터 평점 7.07을 받았다.
토트넘은 졸전 끝에 0-1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홀로 분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을 소화했다.
전반전에선 원톱 해리 케인과 2선 공격수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기회를 만들어줬다.
왼쪽 측면뿐만 아니라 오른쪽 측면, 중앙을 오가며 다양한 역할을 맡았다.
후반전 15분에는 에릭센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만들어줬고, 후반 18분에는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팀 분위기를 살리기엔 충분했다.
손흥민은 이날 패스 성공률 90.9%를 기록해 팀 내 선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90%를 넘기기도 했다.
손흥민의 분전에도 토트넘은 선수들의 집단 부진 속에 졸전을 펼쳤다.
이날 토트넘은 점유율 68%를 기록했지만, 슈팅 개수(11개)에서 웨스트햄(13개)에 밀릴 정도로 공격력이 형편없었다.
후스코어닷컴은 해리 케인(6.19), 델리 알리(6.32), 에릭센(6.70)에게 낮은 평점을 매겼다.
손흥민에게 낮은 평가를 한 현지 매체도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5점을 내렸다.
이 매체는 에릭 다이어와 빅터 완야마,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6점을 부여했고 나머지 선수들에겐 모두 5점 미만의 낙제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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