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다향축제, 호국다례제로 '나라 안녕' 기원
(보성=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어린이날인 5일 녹차축제인 보성다향제가 열리고는 있는 전남 보성 녹차 밭 현장에서는 '충무공 이순신 호국 다례제'가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보성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충무공 이순신 호국 다례제'는 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해 수군을 재건할 시기 보성에서 군사와 군량미를 확보하고 전쟁에 대비했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 마련됐다.
이날 호국 다례제와 함께 열린 임진왜란 당시 활약을 떨쳤던 보성지역 승병들의 넋을 기리는 제례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국가의 미래를 기원하는 취지로 선보였다.
이용부 보성군수는 "보성다향제가 단순한 지역축제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와 함께 숨 쉴 수 있는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호국 다례제도 함께 기획했다"고 했다.
보성다향제는 오는 7일까지 보성 녹차 밭과 한국차소리문화공원 등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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