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연극인들의 창작극 2편…'드림타임'·'누수공사'
국립극단,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 쇼케이스 공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국립극단은 연극인 재교육프로그램인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 쇼케이스 무대에서 '드림타임'과 '누수공사'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차세대연극인스튜디오'는 국립극단이 연극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한 한국 연극을 개발하고자 2012년 시작한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창작 희곡 작품을 토대로 워크숍 등 교육을 포함한 공연 제작 과정을 거쳐 쇼케이스 공연을 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 극작 네트워크 '작가의 방 낭독극장'에서 소개된 희곡 중 두 편이 참가작으로 선정됐다.
정소정 작·연출의 '드림타임'은 베트남 다낭을 배경으로 꿈과 현실, 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순간을 그려낸다. 인턴 계약이 끝난 청년실업자와 임신을 할 수 없는 여성, 베트남 참전 용사 등 각자의 아픔을 가지고 다낭으로 여행을 떠난 이들이 만나는 환상의 세계를 담아냈다.
윤성호 작가의 '누수공사'는 한 남자가 누수공사로 인해 원하지 않았던 손님들을 맞닥뜨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연극과 영화, 드라마 등에서 배우로 활동해온 이강욱이 연출가로서 갖는 첫 정식 무대다.
'드림타임'은 6∼13일, '누수공사'는 17∼22일 서울 용산구 서계동 소극장 판에서 공연된다. 전석 1만원. ☎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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