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선거기관, 대선 투·개표 참관…"선거관리기법 전파"
선관위, 7일 서울국제선거포럼 개최…선거제도 발전방안 모색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등 5개 국제기구와 30개국 선거기관 관계자 등 69명으로 구성된 국제선거참관단이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개표 과정을 참관하기 위해 4일 방한했다고 밝혔다.
참관단은 5일 사전투표, 6일 후보자들의 선거운동 현장을 둘러본 뒤 세종문화회관에서 선거역사 특별전시회 '선거, 대한민국을 만들다'를 관람한다.
8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선거연수원에서 우리나라 투·개표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모의 투·개표를 하며 선거 당일인 9일에는 투·개표 전 과정을 참관한다.
선관위는 선진화된 선거관리기법을 세계 각국에 전파하자는 취지로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국제선거참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선관위는 또 오는 7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선거제도와 민주주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17 서울국제선거포럼'을 개최한다.
민주주의 및 선거지원을 위한 국제기구(IDEA), 국제선거제도재단(IFES), 미주기구(OAS), 아시아재단(TAF), 유럽연합(EU) 등 8개 선거 관련 국제기구와 미얀마·필리핀 등 전환기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등 43개국 15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정책선거의 활성화 방향, 정치적 표현의 자유 확대와 그 한계, 시민의 정치·선거참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토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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