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어촌 산동네' 삼척 나릿골…감성마을로 재탄생
(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시 정라항 나릿골이 어촌 문화를 느끼는 감성마을로 탈바꿈한다.
삼척시는 국비 23억원, 시비 17억원 등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나릿골 감성마을 조성사업을 한다.
나릿골은 정라항 영진안과 벽 넘어 사이 나루가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항구 뒤편 가파른 언덕에 형성된 마을이다.
슬레이트 지붕, 시멘트 블록 담, 좁은 골목, 텃밭 등 1960∼70년대 전형적인 항구 문화가 남은 어촌 산동네다.
현재도 주민 30%가 어업에 종사한다.
삼척시는 2018년 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릿골 언덕을 따라 옹기종기 모인 집들은 최대한 원형을 보존해 정비하는 등 과거 어촌 정취를 관광 콘텐츠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마을과 바다. 그리고 감성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삼척시 관계자는 4일 "방문객 증가 등 관광 활성화로 지역주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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