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N 여행] 충청권: "와∼ 로봇이다"…엄마, 아빠 함께 어린이날 행사 다채
대전·서산서 어린이날 큰잔치…청주에선 '반려동물 축제' 열려
(대전·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김소연 기자 = 어린이날 연휴인 5∼7일 충청권은 때 이른 더위가 이어지다가 한풀 꺾이겠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청주에서는 '반려동물 축제'가 열린다.
◇ 주말 더위 누그러져
어린이날(5일)은 대체로 흐리고 밤 한때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 24∼28도로, 초여름 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에는 13∼16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토요일(6일)은 구름이 많다가 아침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최고기온 18∼23도로 전날보다 더위가 누그러지겠다. 아침에는 8∼11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일요일(7일)은 맑겠고 아침 최저기온 8∼10도, 낮 최고기온 22∼23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 "어린이들 다 모여라"
어린이날을 맞아 대전·충남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5일 대전 시청 남문광장과 보라매공원 일원에서 '엄마, 아빠 함께해요'라는 주제로 '어린이날 큰잔치'가 열린다.
먼저 소방차, 경찰 차량, 군인 차량, 소독 차량 등 60여대 다양한 차량이 카퍼레이드로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모둠북 공연, 태권도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과학체험부스, 가족 요리대회 등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거리공연에서 움직이는 로봇 3대를 운영, 어린이들이 탑승해 볼 수 있고 살아있는 파충류 60종을 직접 만나보는 기회도 있다.
내빈 축사 대신 아동학대 사건 등에 대한 어린이의 생각을 들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진다.
같은 날 충남 서산 종합운동장에서 '제32회 충남 어린이 큰 잔치'가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칭밴드와 댄스, 어린이 태권도의 시범공연, 피에로 쇼, 복화술 인형극, 캐릭터 밴드쇼 등 볼거리가 이어진다.
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미니 명랑 운동회가 열린다.
이색 자전거 타기 행사와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행사도 펼쳐진다.
◇ "반려동물도 어린이날 즐겨요"
반려동물과 함께 5월 황금연휴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충북대 수의과대 동물의료센터가 주최하는 '2017 반려동물한마당'이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이 대학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매년 2천여명의 청주 시민이 찾는 대표적인 반려동물 문화행사다. 1991년 시작해 올해로 27번째를 맞이했다.
반려동물 올림픽과 반려견과 미니게임, 도전 펫 스타, OX 퀴즈, 행운의 빙고, 반려동물 건강검진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일반 시민도 즐길 수 있는 비즈 공예품 만들기,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대 동물의료센터(☎043-261-260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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