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태곤 "폭행시비 때 코뼈 부러져…배우 못하겠다 생각"

입력 2017-05-04 08:43
'라스' 이태곤 "폭행시비 때 코뼈 부러져…배우 못하겠다 생각"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배우 이태곤(40)이 지난 1월 벌어졌던 술자리에서의 폭행 시비에 대해 4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이태곤은 3일 밤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서 "내가 악수를 거부해 시비가 시작됐다는 뉴스는 오보"라며 "이미 많이 취한 3명이 다가와 악수를 부탁해 응했는데, 비아냥대더니 갑자기 주먹이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방적으로 맞아 코뼈가 부러지고 피도 많이 났다"며 "받아치면 쌍방 과실이 되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결국 참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코 골절 등 얼굴에 상처를 입고 나서 도저히 다시 배우를 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경기도 용인의 한 호프집 앞에서 신모(33)씨 등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에 휘말렸고, 신씨는 이태곤에게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 결과 이태곤이 신씨 등을 밀친 것은 정당방위로 인정됐다. 또 검찰은 지난 3월 신씨를 무고 혐의로, 이태곤을 다치게 한 신씨 친구 이모(33)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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