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793호 승인 신청

입력 2017-05-02 18:38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임대주택 793호 승인 신청

JDC, 오는 11월 착공 2019년 상반기 입주 목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임대주택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과 집값 안정을 위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유휴부지 4만9천㎡에 공공임대주택 총 793호를 건설하는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행복주택 402호와 10년 임대주택 391호다.

행복주택은 전용면적 21㎡, 29㎡, 39㎡ 등 세 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단지 내 입주업체 직원과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 고령자 등을 위한 주택이다.

10년 임대주택은 59㎡, 74㎡, 84㎡로 구성해 무주택 서민에게 공급한다.

JDC는 애초 총 805호의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입주민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의무 설치 복리시설인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어린이집, 사회적기업공간 외에 작은 도서관, 수눌음육아나눔터, 무인택배보관함, 공동취사공간, 공용세탁실 등을 반영해 호수를 조금 줄였다.

주차장을 충분히 설치해 달라는 의견을 수렴해 행복주택은 가구당 1대, 10년 임대주택은 가구당 1.5대로 법정 기준보다 많게 설계했다. 행복주택 주차장 39면을 제외한 나머지 주차면을 모두 지하주차장에 넣어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JDC는 제주도 등 관련 기관 협의를 통해 내달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완료해 오는 11월 착공한다. 입주자 모집 공고는 내년 상반기에 할 예정이다. 입주 목표는 2019년 상반기다.

문영호 JDC 시설관리처장은 "지난해 2월 제주도 등 유관기관과 '주거 안정 업무협의체 구성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제주국제자유도시 정주 인프라를 조성하고 서민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자 공공주택사업을 추진해왔다"며 "제주도 주거 안정과 주거 품질 향상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