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통화 예정…"시리아 사태 등 논의"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 오후 12시 30분(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두 정상은 시리아 내전 사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올해 1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주일 후 처음 통화해 양국의 협력을 다짐했다. 지난달 3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지하철 폭탄테러가 일어난 다음 날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애도를 표했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에 대한 응징으로 지난달 6일 미국이 시리아 공군기지를 공습한 후 러시아는 미국을 맹비난했으며 양국 관계는 급속히 악화했다.
이날 통화가 이뤄지면 두 정상의 세 번째 통화가 되며, 시리아 사태와 함께 대북 제재 등에서 공조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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