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드라마 '역적' 촬영용 말 운송 화물차 양평서 전도

입력 2017-05-01 19:18
MBC드라마 '역적' 촬영용 말 운송 화물차 양평서 전도

"수의사 불러달라" 119 신고…말 2마리 다리에 골절상

(양평=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드라마 촬영용 말 2마리를 싣고 이동 중이던 화물차가 전도돼 말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후 5시 30분께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한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말이 다쳤는데 수의사를 불러달라"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할 당시 드라마 촬영용 말로 추정되는 말 2마리가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고, 말을 싣고 이동 중이던 화물차는 우측으로 전도된 상태였다.

다행히 운전자는 경상에 그쳐, 현장에서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지진 않았다.

사고 현장에서 'MBC 월화드라마 역적 말사용 내역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부상한 말은 드라마 촬영용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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