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참변' 삼성중 크레인 사고 수사본부 구성

입력 2017-05-01 18:20
수정 2017-05-01 21:10
'근로자의 날 참변' 삼성중 크레인 사고 수사본부 구성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지방경찰청은 1일 김주수 거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사상자가 20여 명이나 발생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충돌사고 원인규명에 들어갔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이날 사고 직후 광역수사대 안전사고전담수사팀과 과학수사팀을 현장에 보내 거제경찰서 형사팀과 합동으로 사고원인 조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일단 크레인 기사 등 사고현장에 있던 작업자들과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을 최대한 불러 사고 당시 상황을 파악중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2일께 경찰과 합동 감식을 통해 사고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2시 50분께 경남 거제시 장평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야드내 7안벽에서 골리앗 크레인과 인근에 있던 타워 크레인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타워 크레인 일부가 무너지면서 건조 중인 해양플랜트 제작 현장을 덮쳐 근로자 6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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