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문화재단 '2017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자 모집
(원주=연합뉴스) 류일형 기자 = 토지문화재단이 스페인 문화활동국립협회와 함께 한국 문인과 예술인을 대상으로 마드리드에 있는 창작공간 레지던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2일부터 2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격은 문학 전 장르 문인과 방송, 드라마, 영화 등에서 활동하는 집필을 목적으로 하는 예술인으로, 영어 또는 스페인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레지던스 기간은 9월부터 11월까지 최대 3개월까지 가능하다.
토지문화재단은 스페인 레지던스 참가자에게 항공료와 여행자 보험료를, 스페인에서는 창작공간과 식사, 공간 내 부대시설 등을 각 지원한다.
2016년에는 대한민국 천운영 작가가 스페인의 '레지덴시아 데 에스투디안테스'에서, 스페인 누리아 바리오스(Nuria Barrios) 작가가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2달 정도 체류하며 창작 및 교류활동을 했다.
누리아 바리오스는 토지문화관에서 쓴 시를 토대로 만든 시집 '발전기 불빛'이 2017년 제7회 에르마노스 마차도 시문학상을 받았다.
돈키호테에 관심을 가지고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천 작가는 현재 서울서 스페인 전문식당 '돈키호테의 식탁'을 열어 오너쉐프로 일하며 신문에 스페인 음식과 문학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토지문화재단 홈페이지(www.tojicf.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 ☎ 033-766-5544)
ryu62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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