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27∼28일 고창서 일반인과 생물종 조사

입력 2017-05-01 15:44
국립수목원, 27∼28일 고창서 일반인과 생물종 조사

(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생물 분야 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하는 올해 '바이오블리츠'(BioBlitz) 행사를 오는 27∼28일 전북 고창군 선운산 생태숲에서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오블리츠는 생물 분야 권위자들과 일반인이 24시간 동안 특정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는 모든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과학 참여 활동이다.



국립수목원과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생물학자와 함께하는 워크(Walk) 프로그램과 토크(Talk) 프로그램 등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는 선착순 모집하며 희망자는 바이오블리츠 코리아 홈페이지(www.bioblitz.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공식 티셔츠와 에코백 등 탐사활동에 필요한 기념품이 제공되며 '탄소 제로' 행사인 만큼 1회용품을 제한, 개인 컵과 방석 등을 지참해야 한다.

바이오블리츠는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행사로, 국내에서는 2010년 경북 봉화부터 시작돼 올해로 8회째를 맡는다.

지난해에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인 강원도 양구군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열려 신종으로 추정되는 식물과 곤충 미기록종 2종을 포함해 총 1천541종을 발견했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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