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해상서 '18명 탄' 낚싯배와 어선 충돌…1명 부상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전남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송도 앞 해상에서 어선과 낚싯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1일 오전 7시 44분께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송도 앞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잠수기 어선 H호(4.95톤, 승선원 3명)와 낚시 어선 B호(9.77톤, 승선원 19명)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H호의 앞부분이 5m가량 부서지고 충돌로 넘어진 잠수사 서모(50)씨가 타박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여수해경은 구조정과 경비정을 출동시켜 타박상으로 통증을 호소하는 잠수사 서씨를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옮겨 태워 돌산 군내항에서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했다.
낚시 어선 승객 18명은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
두 선박은 자력 항해가 가능해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국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해경은 낚시 어선 선장 박모(53)씨가 입항 중 조업 중인 H호를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했다는 목격자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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