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온·오프라인서 '대학가 악습 근절' 캠페인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경찰이 대학가에서 반복되는 선후배 간 군기잡기 문화 등의 악습 근절을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부산경찰청은 지역 대학생들과 함께 대학가 악습 근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300명 이상이 응모한 온라인 공모전을 거쳐 캠페인에 사용할 포스터 문구 5개를 선정하고 대학 교내와 SNS에 웹툰과 카드뉴스를 게시했다.
포스터 제작에는 경성대 학생 홍보대사인 '별무리'가 참여했다.
포스터는 대학 순환 버스와 교내 버스정류장 등 학생들의 왕래가 잦은 장소에 설치됐다.
모 대학 2학년 A씨는 "회식이나 술자리가 후배들에게 부담이나 강요가 된다는 것을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윤경돈 홍보담당관은 "'관행'이나 '전통'이라는 미명하에 이뤄진 잘못된 악습이 사라지는 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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