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임직원 2천명 릴레이 환경보호 활동 나서
'평일 봉사 휴가' 내고 한달간 40개 부서 참가…화단 가꾸기·숲 정화
(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LG전자 임직원 2천여명이 '평일 봉사휴가'를 내고 부서 단위로 릴레이 환경보호 활동에 나선다.
30일 LG전자에 따르면 평일 봉사 휴가제는 임직원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변에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하려고 2013년에 도입했다. 평일에 휴가를 내고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연간 8시간 내에서 2회로 나눠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활동은 부서마다 1개의 환경보호 활동을 선택하고, 5월 말까지 하루를 선정해 진행한다. 총 40개 부서에서 2천여명이 자원봉사에 참가해 어린이대공원, 남산 등에서 화단 가꾸기, 숲 정화 등을 할 예정이다.
환경보호에 소요되는 비용은 LG전자 임직원이 기부식단 식사를 통해 모은 기부금이 사용된다. LG전자가 2011년부터 국내 전 사업장에서 진행 중인 '기부식단' 제도는 반찬을 줄인 만큼을 기부금으로 조성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말까지 누적으로 약 43만 명이 기부식단을 이용했으며, 약 1억8천만원이 모금됐다.
LG전자는 6월 5일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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