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kt 타선에 3이닝 9피안타 6실점 '최악투'

입력 2017-04-29 18:29
LG 소사, kt 타선에 3이닝 9피안타 6실점 '최악투'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LG 트윈스의 우완 강속구 투수 헨리 소사(32)가 올 시즌 최악의 피칭을 했다.

소사는 29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 2017 KBO리그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9피안타를 얻어맞고 6실점한 뒤 4회말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신승현이 승계 주자의 득점을 막아 소사는 더 이상의 실점 없이 3이닝 6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소사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1.06으로 리그 2위였다.

소사는 앞선 5차례 선발 등판에서 34이닝을 던져 실점은 4점에 불과했다. 무실점 경기 2번에 최다 실점이 2점이었다.

하지만 소사는 이날 팀 타율 최하위인 kt 타선에 뭇매를 맞았다.

1회와 2회를 잘 틀어막은 소사는 3회말 안타와 야수선택,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유민상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박경수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유한준에게 좌월 2루타를 얻어맞고 3실점 했다.

4회말에는 이진영, 오태곤, 이해창, 박기혁, 이대형에게 5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아내지 못한 채 물러났다.

소사의 평균자책점은 1.06에서 2.43으로 치솟았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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