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미우새' 지난해 12월에 하차…죄송하고 감사"

입력 2017-04-29 09:19
수정 2017-04-29 09:21
한혜진 "'미우새' 지난해 12월에 하차…죄송하고 감사"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배우 한혜진이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미운 우리 새끼'에서 하차했다"며 5월 MC 복귀설을 일축했다.

그는 "계속 함께하고 싶고 참 욕심나는 프로그램인 '미운 우리 새끼'는 weekly(위클리)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 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 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이 났지만 또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혜진은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다"며 "'미운 우리 새끼'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혜진은 2013년 프리미어리거인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결혼하면서 영국에 머물다 지난해 7월 '미운 우리 새끼' MC를 맡아 3년 만에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12월 다시 영국으로 갔고, 사전 녹화한 게 올 1월까지 방송됐다.

당시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한혜진이 4개월간 MC 자리를 비운다며 5월께 프로그램에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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