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성공기원' 미대사관 자전거종주단 강원 도착
횡성 민사고서 특강·평창 스키점프대 방문…29일 강릉 경포대서 대장정 마무리
(횡성·평창=연합뉴스) 이해용 박영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와 국민 관심 제고를 위해 전국을 달리고 있는 주한 미국대사관이 28일 강원도 땅을 밟았다.
주한 미국대사관은 제주에서 출발해 강원도 강릉까지 자전거를 타고 국토를 종주하는 '같이 가요 제주! 함께 가요 평창!' 행사를 연합뉴스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마크 캐닝 미국대사관 문화교육담당관이 이끄는 국토 종주단은 전날 경북 안동 풍산고와 경북도청, 충북 단양 대강양조장을 방문한 데 이어 이날 횡성 민족사관고등학교를 찾았다.
캐닝 담당관과 스티븐스 전 대사는 학생들을 상대로 외교관의 삶과 미국대사관의 문화교육프로그램 등에 대해 1시간가량 특강을 했다.
'심은경'이라는 한국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스티븐스 전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1970년대 충남에서의 교사생활, 미국 외교관 시험 응시 경위 등 한국생활을 이야기하며 강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강원도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꼭 다시 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창올림픽을 통해 세계가 강원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종주단은 민사고 방문에 이어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대를 찾아 올림픽 경기 시설을 둘러보며 2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종주단은 29일 종착지인 강릉을 향한다.
가톨릭관동대학교에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 등 구성원들과 오찬을 하고, 쇼트트랙과 피겨스케이팅 종목이 치러질 강릉 아이스 아레나를 찾은 뒤 경포대에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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