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위례신도시서 자전거 타고 한강 간다

입력 2017-04-28 09:35
수정 2017-04-28 09:42
성남 위례신도시서 자전거 타고 한강 간다

7월까지 창곡천∼탄천 산책로 연결

(성남=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 탄천을 따라 한강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게 된다.

성남시는 위례신도시 창곡천∼탄천 448m 구간에 오는 7월 11일까지 완공 목표로 산책로 연결공사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산책로는 복정교 지점부터 위례신도시 창곡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량 아래∼헌릉로 교량(복정2교) 아래∼분당수서 도로 교량 아래를 거쳐 서울 장지동 탄천 자전거도로까지 폭 3∼4m로 연결된다.

창곡천이 소하천으로 폭이 좁아 자전거도로를 별도로 개설하지 못해 산책로와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그동안 위례에서 탄천까지 걸어가려면 헌릉로 갓길이나 대왕교 방향 차로 쪽으로 20분 정도 돌아가야 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이 탄천을 따라 자전거나 도보로 한강(잠실 둔치 8㎞), 분당(탄천운동장 7㎞), 판교(판교역 10㎞)로 이동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5년 입주 때부터 탄천 산책로 연결을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LH에 요구해 왔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여러 차례 LH와 입주민 대표,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벌인 끝에 LH가 사업비 6억원을 성남시에 수탁하는 방안으로 협의를 이끌어냈다.



올해 말 완공해 2018년 9월 입주가 완료될 예정인 위례신도시(677만3천㎡)는 성남시 41.3%(280만3천㎡), 하남시 21.1%(141만9천㎡) 송파구 37.6%(255만1천㎡) 등 3개 지방자치단체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다. 성남시 관할 계획 인구는 1만7천533가구에 4만3천512명이다.

kt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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