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가] '특별시민'·'임금님…' 쌍끌이 흥행

입력 2017-04-28 09:12
수정 2017-04-28 10:43
[주말극장가] '특별시민'·'임금님…' 쌍끌이 흥행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는 한국영화 '특별시민'과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쌍끌이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민식·곽도원 주연의 정치영화 '특별시민'은 전날 11만939명을 동원하며 개봉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선균·안재홍 주연의 코믹사극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7만9천812명을 불러모으며 2위를 유지했다.

두 영화의 일일 관객 수 차이가 3만여명 수준인 데다, 주말에는 가족 관객이 많이 몰리는 만큼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예매율은 '특별시민'이 20.2%, '임금님의 사건 수첩'은 17.0%를 기록 중이다.

주연 배우들도 주말 동안 영화 홍보를 위해 발로 뛴다. 최민식·곽도원은 오는 29일과 30일 부산과 대구 일대 극장을 돌며 무대 인사를 진행한다. 이선균·안재홍은 30일 오후 2시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펼쳐지는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에서 시구, 시타로 나설 예정이다.



할리우드 영화 '분노의 질주:더 익스트림'은 3위로 밀려났지만, 이번 주말에도 뒷심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4만8천131명을 추가해 총관객 수는 284만6천260명으로 늘어났다.

윤제문·정소민 주연의 '아빠는 딸'은 4위, 독일계 미국인 선교사 서서평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는 5위를 각각 차지했다.

전날 나란히 간판을 내건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쿠로코의 농구 라스트 게임'과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 '극장판 또봇:로봇 군단의 습격'은 각각 6위와 8위로 출발했으며, 지난달 16일 개봉한 디즈니 영화 '미녀와 야수'는 7위를 유지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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