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삼성전자 2분기 사상최대 실적…목표가 290만원"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실적 고공행진을 하는 삼성전자[005930]가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면서 28일 목표주가를 기존 27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1분기에는 반도체 사업부가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면 2분기에는 전 사업부에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4.2% 늘어난 57조7천100억원, 영업이익은 32.7% 늘어난 13조1천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IM(정보기술·모바일) 사업부는 갤럭시S8 출시에 따른 ASP 상승, 반도체는 D램·낸드 물량 증가와 ASP 상승 덕을 보겠다"며 "디스플레이는 A3 라인 생산 개시에 의한 물량 증가, 소비자가전(CE)은 신제품 출시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지주회사 전환 포기에 대해서는 "지주사 관련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정적인 반응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에는 실적 개선 기대감만 반영됐다고 보이는데 자기주식 6.4% 소각 결정이 주가 상승으로 빠르게 연결될 것"이라며 "갤럭시S8 반응 호조, 도시바 반도체 매각에 따른 낸드플래시의 대호황 기간 연장 등도 매수를 추천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