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대 강타' 맨시티, '펠라이니 퇴장' 맨유와 0-0 비겨

입력 2017-04-28 07:36
'골대 강타' 맨시티, '펠라이니 퇴장' 맨유와 0-0 비겨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더비'가 득점없이 끝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조제 모리뉴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6-2017시즌 EPL 34라운드 경기를 펼쳤으나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 팀은 승점 1씩을 나눠 갖는데 그쳤다. 맨시티는 4위(승점 65), 맨유는 5위(64점)를 유지했다. 한 경기를 더 치른 3위 리버풀(승점 66)과는 각각 1,2점차다.

맨시티와 맨유는 각각 세르히오 아궤로와 마커스 래시퍼드를 원톱으로 내세웠다. 맨유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폴 포그바 등 주전들이 대거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만에 득점 기회를 잡았다. 케빈 데 브루이너의 크로스에 이은 아궤로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튕겨 나갔다.

전반 32분 아궤로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맨유도 전반 24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오른발 슈팅과 전반 45분 안데르 에레라의 헤딩슛으로 맞불을 놓았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다시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브루이너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을 흔들면서 다시 기회를 놓쳤다.

이어 후반 38분에는 맨유 마루앙 펠라이니가 몸싸움하는 과정에서 아궤로를 머리로 넘어뜨려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맨시티는 추가시간을 포함해 마지막 10여 분 동안 맨유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궤로의 크로스에 이은 가브리엘 헤수스의 헤딩슛이 그물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판정을 받으며 골로 인정되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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