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해양경찰, 한국 해경 선진교육 시스템에 감탄

입력 2017-04-27 16:08
필리핀 해양경찰, 한국 해경 선진교육 시스템에 감탄

필리핀 코스트 가드 대표단 해경교육원 방문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해양경비안전교육원은 필리핀 해양경찰 고위간부 6명이 지난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여수 해경교육원을 방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제11차 '한-필리핀 정례회의' 참석차 세종시 해경본부를 방문한 필리핀 코스트 가드 대표단의 희망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대표단은 26일 오전에 선박재난훈련장, 시뮬레이션훈련장, 해양구조훈련장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종합훈련센터를 견학하고 오후에는 항공단, 교육원 훈련함(3011함) 등을 둘러보면서 한국 해경의 선진교육 시스템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리오폴드 브이 라로야(해양경비·법집행국장) 대표단장은 "모든 시설이 인상적이었지만 특히 선박재난훈련장은 선박이 기울어진 상황을 재현, 어떻게 구조할지 고민하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필리핀 코스트 가드는 1901년 10월 7일 창설돼 현재 4천300여명의 인력과 55개 경찰서를 보유한 교통통신부 산하 조직이다.

해경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필리핀 해양경찰의 교육원 방문은 대한민국 해양경찰의 위상을 알리고 서로 조직과 임무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외국 해양경찰 기관과의 교류협력을 넓혀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