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 아시안게임 중 음주 징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스키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선수들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기간에 음주했다가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대한스키협회는 27일 "삿포로 아시안게임에 나갔던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남자 선수 4명이 대회 기간 맥주를 마신 사실이 적발돼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협회가 26일 발표한 2017-2018시즌 국가대표 명단에는 삿포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가운데 유망주인 김마그너스(19), 조용진(21)을 제외한 남자 선수 전원이 교체됐다.
협회는 또 계약 기간이 만료된 미하엘 데비아티아로프(러시아), 박병주, 이준길 대표팀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고 후임 코칭스태프를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하기로 했다.
협회 관계자는 "맥주 두 캔씩 정도 마신 것이라고 하지만 앞으로 국제 대회에서 유사한 사례 방지 등 기강 확립 차원에서 징계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2월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는 우리나라에서 남자 김마그너스, 여자 이채원(36) 등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추가 출전권 확보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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