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월초 '황금연휴' 외국 관광객 바가지요금 집중단속
中노동절·日골든위크에 '맞춤형 치안서비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서울지방경찰청은 일본 '골든위크'(4월29일∼5월7일)와 중국 노동절(4월29일∼5월1일) 연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치안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서울시 등과 합동단속반을 꾸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불편을 호소하는 쇼핑, 택시, 숙박 관련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다.
주요 관광지의 상점에서 가격표시제를 지키는지, 게스트하우스에서 불법이 이뤄지지는 않는지, 택시·콜밴이 부당하게 높은 요금을 요구하지는 않는지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경찰은 또 외국인 관광객이 이용하는 숙박업소와 주요 관광지 주변 순찰을 강화해 이들을 노린 강·절도 등 범죄 예방에 힘쓰기로 했다.
범죄 피해를 본 외국인이 즉시 경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2 신고가 들어오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체관광객이 몰려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명동·동대문·경복궁 등 주요 관광지에는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 소통 위주의 교통관리로 최대한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맞춤형 치안서비스로 친절하고 믿음직한 서울경찰상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심어주고, 나아가 다시 서울을 찾고 싶어 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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