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지원 유세하던 바른정당 지역위원장 폭행당해
(고양=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선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지역위원장을 폭행한 5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의 자유방해죄) 혐의로 A(52·자영업)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양시 백석역에 세워진 유 후보 유세차량 앞에서 바른정당 조병국(61) 경기파주시갑 조직위원장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퍼붓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조 위원장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약은 발표 안 하고 다른 후보를 비방하는 것에 화가 나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조 위원장은 연합뉴스에 "(A씨가) 다른 선거운동원들에게 욕설하고 행패를 부리려고 하기에 나서서 말리는 과정에서 피해를 봤다"며 "선거법에 저촉된다고 안내를 했는데도 난동을 멈추지 않아 부득이 신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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