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만 감독 "최정-김동엽 파워, 스프링어-코레아급"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사령탑 트레이 힐만(54) 감독이 팀 내 우타 거포인 최정(30)과 김동엽(27)의 파워에 대해 극찬했다.
힐만 감독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올 시즌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힐만 감독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를 지켜봐 왔지만 최정, 김동엽과 같은 파워를 갖춘 우타자를 보지 못했다"며 "흔치 않은(unusual) 파워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두 선수를 내가 최근 2년간 몸담았던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수들과 비교하자면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와 비슷한 파워를 지녔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전날 LG전에서 팀이 7-3으로 앞선 9회초 1사에서 상대 우완 고우석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최정의 열 번째 홈런이었다.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은 최정은 역대 6번째로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도 달성했다.
최정은 앞서 지난 8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역대 3번째로 한 경기 4홈런을 터트렸다.
미국에서 유턴한 김동엽도 6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부문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힐만 감독은 "최정과 김동엽의 타구 속도나 홈런 비거리를 보면 스프링어와 코레아와 비슷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동엽을 4번에 기용했을 때 이 정도의 성적을 예상했느냐'는 질문에는 "물론 기대감은 있었기에 그런 결정을 내렸다"며 "정신적으로 꾸준함만 유지한다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를 낼 것 같다"고 말했다.
힐만 감독이 언급한 스프링어는 올해 19경기에서 벌써 7홈런을 기록 중이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휴스턴에 입단한 코레아는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품었다.
지난 시즌에는 153경기에서 타율 0.274, 20홈런, 96타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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