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TR 여객기 28일 이란에 첫 인도

입력 2017-04-26 16:51
유럽 ATR 여객기 28일 이란에 첫 인도

다음 주까지 4대 이란에 도착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프랑스 에어버스와 이탈리아 레오나르오(옛 핀메카니카)의 합작사 ATR의 단거리용 터보플롭 여객기 1대가 28일(현지시간) 이란국영 이란항공에 처음 인도된다고 메흐르통신이 26일 보도했다.

메흐르통신은 이란항공 관계자를 인용해 "시험비행을 마친 ATR 72-600기종 1대가 28일 테헤란 메흐라바드 공항에 도착한다"고 전했다.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로 이란에 대한 여객기 판매가 38년간 금지됐지만 지난해 1월 핵합의안 이행으로 제재가 완화되면서 올해 1월부터 신형 여객기가 하나씩 수입되고 있다.

이란항공은 올해 1월부터 에어버스 여객기 3대를 인수했으며, ATR의 여객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계자는 "여객기 3대가 다음달 5일까지 차례로 테헤란에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항공은 이달 10일 여객기 제조사 ATR과 단거리용 터보프롭 여객기 ATR72-600 20대를 구매하는 최종 계약을 맺었다. ATR는 최종 계약이 체결되기 전부터 이란에 인도할 여객기를 제조해 시험비행했다.

hska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