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명문장수 중견기업 올해 11월 나온다

입력 2017-04-26 16:14
첫 명문장수 중견기업 올해 11월 나온다

중견련 '2017년 제1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명문장수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모색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는 26일 서울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2017년 제1차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100여개의 중견기업 관계자가 참석해 명문장수기업 육성 정책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명문 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장기간 건실하게 경영돼 사회에 기여한 바가 크고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기업을 선정하는 제도로, 원래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부터 중견기업도 포함됐다.

올해 7월 사업 신청을 받은 후 11월 심의위원회 최종 심사를 거치면 중견기업 중 최초로 명문장수기업이 선정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동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과 오정석 서울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중견기업 육성 정책과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산업변혁기의 장수 기업화 전략'을 중심으로 명문장수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명문장수기업 육성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신동준 국장은 "독일 등 선진국의 존경받는 장수기업들처럼 우리 명문장수기업이 100년 이상 지속해서 기업을 경영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정석 교수는 "명문장수기업으로의 도약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재무, 마케팅, 물류 등 경영일선에서 높은 활용도를 인정받는 '비즈니스 분석학'을 경영에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홍규 M&A·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 대상이 중견기업까지 확대 시행되는 원년인 만큼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제도가 엄격하고 공정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전문가 특강과 노하우 공유 세미나 등의 내용으로 올해 총 6회 진행된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의 목적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업종 전문화를 통한 글로벌 히든챔피언 육성에 있는 만큼 모든 중견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다짐했다.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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