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활성화한다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공고 게시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조달청이 26일 4차 산업혁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 구매를 위한 입찰공고를 나라장터(www.g2b.go.kr)에 게시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란 서버, 소프트웨어와 개발환경 등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 자원을 구매해 설치하지 않고 수도나 전기와 같이 빌려 쓰고 쓴 만큼 지불하는 주문형 IT서비스를 말한다.
세계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패러다임이 정보시스템을 자체 구축하는 방식에서 비용과 시간 절약, 업무 혁신을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됨에 따라 공공·민간부문으로 급속하게 확산 중이다.
나라장터를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은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현재 시장 형성 단계인 국내 시장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달청이 구매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는 대상에 따라 소프트웨어 제공서비스(SaaS)와 인프라제공서비스(IaaS)로 구분된다.
소프트웨어 제공서비스는 클라우드 서비스 품질과 성능 확인을 받은 상품, 인프라 제공서비스는 보안인증을 받은 상품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등록할 예정이다
초기시장임을 고려해 등록요건인 납품실적 3건을 1건 이상으로 완화하고, 납품실적이 없더라도 동일한 SW 상품이 나라장터에 등록돼 있으면 진입을 허용할 예정이다.
정양호 조달청장은 "클라우드 서비스의 종합쇼핑몰 등록이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을 촉진해 민간 클라우드 산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많은 공공기관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등록 상품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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