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北, 창군절 최대 무력시위…누리꾼 갑론을박

입력 2017-04-25 17:26
[SNS돋보기] 北, 창군절 최대 무력시위…누리꾼 갑론을박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북한이 25일 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장사정포 등 300∼400문을 동원해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들은 이날 일본 도쿄에서 회담하고 북한이 추가 도발 시 감내할 수 없는 징벌적 조치를 하기로 합의했다.

온라인에서는 이런 일련의 상황을 놓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네이버 아이디 'rlxk****'는 "전쟁 시 사상자는 현역 군인보다 민간인이 더 많았습니다. 지겨운 안보 얘기가 아니라 안보는 평생을 짊어지고 가야 할 문제입니다"라며 안보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같은 포털 이용자 'aska****'도 "과학, 문화 등 시대가 바뀌어도 한반도 남북 대치상황은 계속 진행 중이므로 지도자는 항상 안보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안보팔이'는 말도 안 되는 용어다. 안보는 기본이다"라고 동조했다.

반면 다음 누리꾼 '산타벨'은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의식을 일부러 심어주려는 듯하다. 꼭 선거만 있으면 이래"라고 주장했다.

같은 포털 네티즌 '도니도니'는 "왜 선거 때마다 난리냐?"라고, 아이디 '태양신'은 "타이밍 절묘하네. 전쟁 무드 조성하느냐?"라고 의구심을 드러냈다.

북한에 대한 비난도 많이 나왔다.

다음 아이디 '친위대'는 "참 이해가 안 되는 점. 그래 봐야 (김정은) 자신한테 아무런 이득이 안 될 텐데"라고 비판했다.

같은 포털 누리꾼 '용표'도 "그 비용으로 국민 쌀밥이나 먹이지"라고 힐난했다.

또 "우리도 핵무기 만드는 거 말고는 노답인 거 같네요. 누가 대통령이 되든 제발 만들었으면 합니다. 자주국방만이 해결책임"(다음 아이디 '강성구') 등과 같이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누리꾼의 목소리가 눈길을 끌었다.



aupf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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